구관 취미를 갖으면서 선배 언니의 친구분을 알게 되었고
그분이 거진 스타돌 급 오너였기에 간혹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느 한 해 결혼을 한 것 같은 즐거움 가득한 글과 사진들이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약 3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서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그와 추억이 있던 여행지로 여행을 떠난다는 글에...
내심 가슴이 찡해졌다.
내 어릴때 가슴속 사랑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고 행복하며 눈부신 것이라 살아왔건만
나이 들면서는 그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구나라는 현실적인 생각에 슬퍼진다.
눈이 높아져서.. 이상적인 사람이 아니여서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지될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보여지는 사랑이 많기에 사랑이 쉽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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