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09


예전부터 알고(느끼고) 있었다.
누군가 있으리라는 것을..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원래 아무 관계도 아니였으니까)
일년에 한 번 정도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고,
그 세월이 길어서인지 조금은 나에게 미안함에 그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것인가 싶기도 한다.
(물론 내 생각!)
다른 사람의 입으로 소식을 듣게 하다니 넌 좀(역시나) 싸가지 없는거 같다!

내게 했던 말도 안되는 농담들이 생각난다.
넌 정말 그러고 싶었던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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